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802억원..하이닉스 효과

SK스퀘어가 올 1분기 매출이 1조3211억원, 영업이익이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번 1분기 별도 재무제표에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배당 2250억원, SK플래닛의 SK엠앤서비스 매각으로 인한 배당 500억원 등 자회사 배당수익금 2770억원이 반영됐습니다.

SK스퀘어는 "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천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향후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따라 주주환원정책 기조가 확대된다면 SK스퀘어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지난해 11월1일 출범한 투자전문회사입니다. 출범 6개월여 만에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미래 정보통신(ICT) 혁신을 주도하는 '넥스트플랫폼' 영역의 기업 4곳에 총 1553억원을 투자했습니다.

SK스퀘어가 투자한 기업으로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원), 국내 최대 농업기술(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350억원),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해긴(250억원) 등이 있습니다.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 투자할 재원을 확보했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자본 조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강력한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유사 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 투자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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