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법카' 논란에.. 이재명 "공무원이 사적 지원 몇 차례 한 게 국고손실죄?"

현화영 2022. 5.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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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총괄선대위원장)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가 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국고손실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관해 16일 "공석인 자리에 공무를 통해 뽑힌 공무원이 사적인 지원을 몇 차례 했다고. 그게 어떻게 국고손실죄가 될 수 있냐"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공무원이 일 안 하면 다 국고손실죄냐. 공모한 빈 자리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 때부터 있던 자리인데 공모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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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용 출마' 與 비판엔 "후안무치 적반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총괄선대위원장)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가 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국고손실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관해 16일 “공석인 자리에 공무를 통해 뽑힌 공무원이 사적인 지원을 몇 차례 했다고…. 그게 어떻게 국고손실죄가 될 수 있냐”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공무원이 일 안 하면 다 국고손실죄냐. 공모한 빈 자리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 때부터 있던 자리인데 공모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언급한 공무원은 김씨를 수행했던 전 5급 공무원 배모씨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그것을 그런 식으로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써서 내놓고 경찰은 그대로 베껴서 압수수색 쓰고, 그다음 국고손실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의심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그 사람들 작전인데 자기들이 왼손으로 손가락질 해놓고 저한테 손가락질 받고 있다고 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보궐선거 출마가 대장동 의혹 등에 관한 검경 수사를 피하기 ‘방탄용’이라는 여당의 비판엔 “후안무치한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나서자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거론하며 “나는 방탄이 필요 없다. 오히려 권 원내대표는 과거에 채용에 관계하지 않았나. 불법인지는 모르겠는데”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부정을 저지른 일이 없다. 제가 부정을 저질렀으면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살아 남아겠냐”고도 반문했다.

지난 주말 유세 중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갔다는 논란엔 “주로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데 그곳은 워낙 좁아서 약간 실수한 것 같다. 원래 이상한 게 눈에 띈다. 개가 사람 무는 건 뉴스가 아닌데 사람이 물면 뉴스”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한편,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에 관해선 “10년간 새 정치를 울궈드셨는데 맹물 밖에 안 나올 사골을 통째로 구 정치세력에 갖다 바쳤다”고 맹비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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