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 "소상공인 회복 지원, 불공정 거래 개선"
[경향신문]
이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 장관은 16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돕는 것”이라며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고 저금리 융자, 재취업·재창업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자립과 재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납품단가와 기술탈취 등 고질적인 문제를 바로잡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민간 주도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지만 중기부에서는 최고에 도전하고 싶다”며 “4차 산업혁명과 융합의 시대에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신산업 창출과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량과 경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에게 “전문성을 발휘해 현장에서 체감이 가능한 정책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더해 최선의 답을 도출해 나가자”며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타파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