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만나도 또 이길 것"..팀리그 돌아온 '보미아빠' 김병호

권수연 2022. 5.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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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카드 소속으로 돌아온 김병호(48)가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2-23시즌 프로당구협회(PBA)팀리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또한 신한금융투자에 있다가 올 시즌 NH농협카드의 품에 안긴 LPBA 선수 김보미(24)의 아버지인 김병호까지 영입하며 이번 PBA팀리그에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병호는 지난 2020-21시즌 TS샴푸에서 활약한 뒤 1년가량 공백을 가졌고, 이후 올 시즌 하나카드에 소속되며 팀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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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22-23시즌 PBA팀리그 드래프트에서 하나카드가 김병호를 지명했다, PBA 제공

(MHN스포츠 중구, 권수연 기자) 하나카드 소속으로 돌아온 김병호(48)가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2-23시즌 프로당구협회(PBA)팀리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이번 팀리그 드래프트에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크라운해태 라온, NH농협카드 그린포스,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 휴온스헬스케어 레전드, SK렌터카 위너스, TS샴푸 히어로즈와 더불어 올 시즌 새롭게 창단한 하나카드 하나원큐가 참가했다.

하나카드는 신한금융투자가 해체되며 방출된 '당구여제' 김가영(39)과 '아마추어 퀸' 김진아(30)를 한꺼번에 품에 안으며 주목받았다. 

또한 신한금융투자에 있다가 올 시즌 NH농협카드의 품에 안긴 LPBA 선수 김보미(24)의 아버지인 김병호까지 영입하며 이번 PBA팀리그에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병호는 지난 2020-21시즌 TS샴푸에서 활약한 뒤 1년가량 공백을 가졌고, 이후 올 시즌 하나카드에 소속되며 팀리그에 복귀했다. 이 가운데 최연장자인 김병호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또한 NH농협카드 소속인 딸과 '부녀대결'을 예고하며 당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병호는 팀리그 원년 시즌에도 김보미와 맞붙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020년 프로당구 PBA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병호(오른쪽)와 딸 김보미, PBA 제공
신한금융투자에서 방출된 김보미가 2022-23시즌 NH농협카드에 지명됐다ⓒ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하나카드는 이로써 신한금융카드가 해체되며 방출된 김가영-신정주(26), 응우옌 꾸억 응우옌(40), 함께 TS샴푸에서 활약했던 김병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로 한 팀을 꾸려 첫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 날 드래프트 종료 후 김병호는 "작년 한 해는 성적이 안 나와서 참 속상했는데 다시 이런 기회를 얻게되어 하나카드와 PBA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같은 팀) 김가영 선수가 말했듯 팀리그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팀인 김가영은 지난 한 해 개인적인 성적에서는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팀리그 우승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반면, 김병호는 지난 2020-21시즌 초대 팀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팀리그 뛰는 선수들은 사실 다 대단한 선수들"이라며 "8개 팀 중 챔피언에 오르려면 팀원들끼리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좀 못해도 다른 팀원들이 챙겨주는 가족같은 신뢰가 있어야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하나카드는 선수들이 워낙 쟁쟁하기에 팀워크가 조금 모자라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또한 "지난 시즌 한 해를 쉬며 PBA를 애청자로서 재밌게 봤다, 팀리그를 볼 때마다 그 안의 분위기를 너무나 잘 알고있고 선수들의 마음도 절실히 이해한다"며 "사실 원년 시즌에도 딸(김보미)과 만났고 당시 이겨서 욕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도 만난다면 꼭 이기겠다"고 웃음 섞인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2022-23시즌 PBA팀리그는 오는 7월 초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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