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따뜻한 날씨에 상추-오이맛고추 가격 내려, 제철맞은 토마토와 매실

장정우 입력 2022. 5.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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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대담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따뜻한 날씨에 상추-오이맛고추 가격 내려, 제철맞은 토마토와 매실

-지난주, 고추류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

-과채류 가격 안정세... 참외·방울토마토 저렴

-이번주 감자·체리 가격 상승 예상...초여름 먹거리 매실 추천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강하늬)>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이번 주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른다고 하는데요. 바야흐로 여름의 초입에 서 있는 5월 셋째 주 월요일입니다. 지난주는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을까요?

◆ 강하늬> 네, 지난주는 고추류가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많이 드시는 풋고추, 오이고추의 변동이 가장 심했는데요. 지난주 오이고추 150g 기준으로 월요일 1,009원에서 금요일 1,332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무려 30% 가량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풋고추의 경우 100g 기준으로 월요일 1,304원에서 금요일 1,528원까지 올라 약 17% 상승했습니다.

◇ 전진영> 오이고추, 풋고추의 가격 변동이 상당히 컸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강하늬> 네, 고추류는 고온성 작물로 더운 날씨에 재배가 잘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생육 적정온도는 낮 기온 25도 이상, 밤 기온 18도 이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교차가 벌어지고 기온이 떨어진 것이 작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전주 대비 시장 반입 물량은 줄었으나, 소비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강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는 고추류 주산지인 경남 밀양지역의 작업 물량 증가로 시장 반입량도 늘어날 예정으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전진영> 네, 주산지 작황이 회복될 전망이니 지켜봐야겠습니다. 내린 품목은 없었을까요?

◆ 강하늬> 네, 지난주는 과채류 전반이 가격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대목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지나고 소비가 급감한 영향인데요. 특히 참외와 방울토마토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참외의 경우 약 13% 하락해 10개에 22,000원 선을 유지 중입니다. 4월 화방 교체 이후로 30,000원대에서 지난주 22,000원까지 내려가며 꾸준히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원형 방울토마토의 경우 약 5% 하락하여 1kg에 8,200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진영> 네, 참외, 방울토마토는 하락세 였구요. 이번 주 전망은 좀 어떤가요?

◆ 강하늬> 감자와 체리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감자 같은 경우는 높은 가격대로 요즘 이슈인데요. 이번 주도 강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유가 등으로 시설 재배 단가가 상승했고 전년도 저장 물량 부족, 햇 노지 봄감자의 출하 지연 등으로 인한 시장 반입량 하락이 원인인데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햇노지 봄감자의 출하가 예정된 5월 하순과 6월부터는 시장 반입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전진영> 네, 노지 감자가 본격 출하되는 6월까지 기다려 보아야겠네요. 다른 품목은 어떤가요?

◆ 강하늬> 네, 체리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월 체리 수입량은 전년대비 감소 전망입니다. 지금 시기에 시장에 많이 유통되는 건 미국산 체리인데요. 강우 및 냉해로 미국 내 작황이 부진해 수입 물량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체리의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군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강하늬> 네, 저는 이번 주 제철 먹거리로 '매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초록빛 매실은 초여름을 대표하는 먹거리죠. 피로회복, 소화기 개선, 간 기능 향상 등 효능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정말 건강한 제철 음식인 것 같습니다. 매실은 보통 5월 하순에 출하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벌써부터 시장에서 눈에 띄더라구요. 매실은 물론 발효 용기와 설탕 등을 세트로 판매하고 계신 곳들도 많구요. 6월 중순까지는 꾸준하게 출하가 이어지니 지금부터 눈여겨보시다가 미리 매실청, 장아찌, 매실주 등 준비하셔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지내시면 어떠실까요?

◇ 전진영>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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