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늘에 태극마크 수놓는 이들..10년만에 英에어쇼 참가

김성훈 2022. 5.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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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에서 비행하고 있는 블랙이글스. [사진 제공 = 공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에 10년 만에 참가해 국산 전투기의 위용을 자랑한다.

16일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오는 7월 9~22일 영국에서 열리는 사우스포트·리아트·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 참가로 한·영 공군 간 우호를 증진하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제작된 T-50B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국제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이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에어쇼 등에 참가하며 공군과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T-50B 9대를 분해해서 운송한 뒤 영국 현지에서 재조립한다. 7월 9~10일에는 사우스포트 에어쇼에서 첫 비행으로 몸을 푼다. 이어 15~17일에는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에 참가한다. 18~22일에는 파리 에어쇼·싱가포르 국제 에어쇼와 더불어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에 전매특허인 '태극마크 기동' 등 20분 동안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펼친다. 또 조종사 사인회를 열고 포토존 등이 있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공군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폴란드·슬로바키아·이집트·필리핀을 잇달아 방문해 에어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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