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6년 연속 수상

박대의 2022. 5. 16. 1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대중음악 3대상 중 하나
총 6개부문 후보에 올라
톱 듀오·그룹 등 수상
음반 준비로 시상식은 불참
방탄소년단(BTS)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BBMA에 참석한 BTS의 모습. BTS는 올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톱스타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세운 자체 최다 수상 기록(4관왕)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17년 이후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주관한 BBMA에서 BTS는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는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부문별 후보에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기록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곡에 주어지는 '톱 셀링 송' 부문에는 지난해 발표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2곡이 후보에 올랐다.

BTS는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지난달 3일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듀오 '실크 소닉'과 빌보드 차트 진입 59주 만에 싱글 1위 기록을 세운 록밴드 '글라스 애니멀스'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BTS는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톱 듀오·그룹' 부문 상을 받게 됐다.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워커 헤이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도 BT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BTS 곡 두 개가 함께 경쟁한 '톱 셀링 송' 부문은 '버터'가 수상하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다만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와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톱 록 송' 등 3개 부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이 중 올해 신설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는 영국 인기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가 BTS를 제치고 수상했다. '톱 록 송'은 이탈리아 출신 록밴드 모네스킨이 BTS와 콜드플레이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제치고 수상했다.

2017년 BTS가 처음으로 BBMA 트로피를 거머쥔 뒤 5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시상식부터 폐지되면서 아미(BTS 팬덤)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BTS는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달 발매 예정인 새 음반 'Proof' 작업 등 일정 문제로 시상식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BMA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의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빌보드 차트 성적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이번 BBMA는 BTS가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AMA, 비록 수상은 불발됐으나 K팝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그래미 어워즈 등에 이어 지난해 발표곡으로 수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글로벌 시상식이었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