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라거 시장 도전장 '프로젝트 001' 출시

임현지 기자 2022. 5.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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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를 이끈 제주맥주가 라거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맥주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를 개최하고 '제주라거 프로젝트(Project) 001'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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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사진=제주맥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를 이끈 제주맥주가 라거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내 4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오는 2024년에는 글로벌에 진출해 케이비어(K-BEER) 세계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를 개최하고 '제주라거 프로젝트(Project) 001'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은 500ml캔을 비롯해 병맥주와 생맥주로 확대 판매한다. 향후 2개 이상 라거 신제품을 더 출시할 계획이다.

에일 맥주로 위주로 운영해온 제주맥주가 라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맥주 시장에서 라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국내 주류 대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김배진 CPO는 "크래프트 맥주의 새로움을 즐기는 소비자는 물론, 기존 라거 헤비 유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맛에 집중했다"며 "제주맥주의 브랜드 인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주맥주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로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를 제시했다. 캐주얼 라인은 맥주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외형만 바꾸는 굿즈형 맥주에서 나아가, 당대 문화 아이콘을 담은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것.

최근 선보인 상품으로는 맥주 캔 QR 코드로 힙합 레이블AOMG 디지털 작업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워 에일' 컬렉션과 성격 유형 검사(MBTI)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가 있다.

오리지널 라인은 제주맥주 근간이 되는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이 포함된 브랜드 대표 제품 라인이다. 제주산 햇원료 사용 순차 적용하고 합성향료 무첨가 원칙을 유지해 좋은 맥주에 대한 회사 철학을 강화할 예정이다.

넥스트 라인은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 맥주를 미식의 주체로 전환하겠다는 혁신을 담고 있다. ▲초콜릿, 소금 등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배럴 F'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 설비 '스몰 배치'를 활용한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 ▲비알코올 맥주 등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오는 2024년부터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부터 테스트 수출을 시작해 동남아,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럽 전역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과도 협업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당사는 지금까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매년 유지해오고 있다"며 "2024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의 맥주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K-BEER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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