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줄넘기, "스마트공장 구축..줄넘기로 해외시장 공략"

고문순 기자 2022. 5. 16. 17: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수열줄넘기 김수열 원장 인터뷰

"최근에는 독일 스포츠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우리 줄넘기를 가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줄넘기만큼 품질 좋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감각적인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김수열줄넘기 김수열 원장의 말이다.

김수열원장/사진제공=김수열줄넘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는 김수열줄넘기 제품을 통해 '줄넘기=김수열'이라는 공식을 만든 김수열줄넘기 원장은 현재 줄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화 등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생산성을 더욱 높였다.

오는 20일 스마트공장 확장이전 오픈식을 앞두고 있는 김수열 원장은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 성장토록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수열줄넘기 스마트공장은 연면적 약 500평 규모를 갖췄다.

김수열 원장은 "자동화·스마트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조라인 구축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열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줄넘기를 좋아했다. 70년대 초등학생 당시 놀이가 없어서 줄넘기하고 친구들이랑 놀며, 중학교 1학년 때 줄넘기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학교를 졸업하고 해외토픽 기사를 보다가 미국 선수가 줄넘기 강의하러 전국 순회하는데 95년도에 상상도 못할 금액인 연봉 1억을 공연, 교육을 통해 벌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걸 해야겠다고 생각해 96년도에 줄넘기 한제품만 파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96년도부터 전국 학교에서 방학 때마다 교육 중 협조를 얻어 줄넘기의 연수, 교육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고 이왈규 회장과 함께 96년도에 음악줄넘기를 우리나라 처음 도입했다. 교육을 하다보니 줄넘기도 있어야겠다 싶어서 직접 만든 게 지금 김수열줄넘기의 시발점이다. 미국의 줄넘기 선수인 버딜이 인터넷을 통해 줄넘기를 팔고 있었고, 일본은 스즈키라는 선수가 스즈키 줄넘기를 파는 것을 보고 그도 1996년 줄넘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김 원장은 "96년에 김수열줄넘기가 처음 나왔고, 그해 여름방학 때부터 음악줄넘기 연수를 시작했다. 그게 전국 학교, 문화센터에서 줄넘기가 활성화된 계기였다"면서 "97년 IMF 외환위기가 왔는데 줄넘기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거다 보니 연수받은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면서 제품개발도 꾸준히 진행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김수열줄넘기

김수열 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인 만큼 김수열줄넘기의 제품, 품질, 생산관리 모두 직접 하고 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소비자 입장에서 좋아할지를 연구하며 만들고 있어 누구나 줄넘기 잡고 넘어보면 괜찮다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갈수록 인력 구하는 게 힘들고 좀 더 능률을 향상할 수 있게 자동화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해 최근에는 스마트 공장을 만들게 됐다. 김 원장은 "줄넘기 생산 및 포장하는 과정의 약 90%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면서 "같은 시간대에 하루 만개 포장하던 것을 3만개 넘게 포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조라인 구축를 통해 생산효율을 높였으며 반제품의 창고 등 창고도 구분해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게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음악줄넘기 연수를 통해 27년 동안 2만 5천여 명이 넘는 지도자를 배출했다. 학교 선생님, 체육관 관장, 생활체육 지도자들 등을 가르치면, 그분들이 또 가서 교육하고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신상품 '무지개 줄넘기'를 출시했으며 B to B 사이트도 오픈했다. 2년 넘게 준비했는데 어떤 콘셉트로 만들지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항상 연구하며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줄넘기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김구라, '17억 빚' 전처와 또 돈 문제?…"7년째 돈 빠져 나가"최연제, '美은행 부사장' 남편+대저택 공개…운명적 만남 '눈길'"학폭 가해 학생 김가람" 문서 내용에…학교 측 "답변 불가"'쥬얼리' 조민아, 가정폭력 피해 암시…"바닥에 집어던지고 폭언"'11세 연하♥' 배윤정 "남편과 안 맞아…죽고싶었다" 충격 고백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