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너의 불행은 나의 기회"..'붕괴한 테라' 틈새 노리는 폴리곤

박현영 기자 2022. 5.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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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스테이블코인 UST의 1달러 고정가격이 무너지면서 '자매 코인'인 루나(LUNA)는 물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 등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이 붕괴되고 있다.

이에 테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들 중 블록체인 메인넷을 이전하겠다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공유형 블록체인을 원하는 테라 기반 프로젝트들이 있다면 폴리곤을 선택하라"며 최근 출시한 폴리곤 '슈퍼넷 체인'의 장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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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와트 폴리곤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이 폴리곤 기반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테라 스테이블코인 UST의 1달러 고정가격이 무너지면서 '자매 코인'인 루나(LUNA)는 물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 등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이 붕괴되고 있다.

이에 테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들 중 블록체인 메인넷을 이전하겠다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을 틈타 블록체인 플랫폼 폴리곤이 테라 기반 디앱들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메인넷을 옮기려는 디앱 프로젝트들이 폴리곤으로 올 수 있도록 '틈새시장'을 노린 셈이다.

16일 라이언 와트(Ryan Wyatt) 폴리곤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 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폴리곤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리곤 플랫폼으로 이전하려는 개발자들과 커뮤니티를 맞이하기 위해 자본과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지원 계획에 대해선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산딥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 공동창업자도 이에 힘을 더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공유형 블록체인을 원하는 테라 기반 프로젝트들이 있다면 폴리곤을 선택하라"며 최근 출시한 폴리곤 '슈퍼넷 체인'의 장점을 소개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사이드체인으로 탄생한 플랫폼으로, 이더리움과 상호 호환되면서도 거래는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여러 디앱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프로젝트들을 끌어들이며 독자적인 플랫폼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테라 기반 디앱 중에선 메인넷을 옮기겠다는 프로젝트들이 속출하는 중이다. 테라 블록체인 상 기축통화였던 UST와 루나가 폭락하면서 생태계 전체가 무너진 데다, 테라 측이 사태 해결을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동을 중단하는 일도 잦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국내 게임사 컴투스는 지난 13일 블록체인 메인넷을 테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운동하며 돈 버는(M2E) 서비스로 알려진 '코인워크'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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