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노동장관 한국노총 방문..현안 '의견차'

김지수 입력 2022. 5.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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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한국노총을 찾아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시간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 노동계의 협력을 얻기엔 산적한 현안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 출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첫 외부 일정으로 '친정'을 찾았습니다.

한국노총에서 정책본부장, 사무처장 등을 지낸 이 장관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근로시간 유연화 등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 실행을 앞두고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하는 책무를 갖고 만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산적한 노동 현안은 한국노총과 늘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획일적 적용을 문제로 보고 선택적 근로시간 정산기간 확대 등 기업 규모·업종별 특성에 맞춘 근로시간제도를 지원하겠단 입장입니다.

또 직무·직업별 임금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게 기존 임금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동계는 첫 만남부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동명 / 한국노총 위원장> "노동자의 핵심이고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임금체계와 노동시간에 대한 정부 주도의 개입 시도에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시도 역시 제도를 약화 시키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묵과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가 내건 정책 과제 대부분이 노동계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이 장관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까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이정식 #노동장관 #한국노총 #김동명 #근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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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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