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볼' 슛돌이, 다시 자유롭게" 황선홍이 밝힌 이강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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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을 처음으로 소집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23세 이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지난해 9월 출범한 '황선홍호'에 처음 승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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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더 어울려"
황선홍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을 처음으로 소집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6일) 다음 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당연 이강인입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23세 이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지난해 9월 출범한 '황선홍호'에 처음 승선했습니다.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출전한 30경기 중 교체 출전이 15경기긴 하지만, 꾸준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강인은 오늘 새벽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는 등 최근 경기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황 감독은 이번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측면보다는 가급적 중앙에 배치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할 수 있는 '프리롤' 자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자리는 이강인이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상인 '골든볼' 을 수상할 때 뛰었던 포지션으로, 이강인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자리기도 합니다.
이강인의 가세로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서 14득점을 몰아친 황선홍호의 공격력은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올 시즌 수원 삼성에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다시 임대된 정상빈도 이번에 합류하면서 23세 이하 대표팀은 성인대표팀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팀 전력의 균형을 위해 황 감독은 '조직력과 수비력'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강인에게 '수비 가담'도 요구할 예정입니다. 황 감독은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강인에 대해서도 "공격만 하고 수비는 등한시하는 반 쪽 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습니다.
2년 전 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23세 이하 대표팀은 이번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의 소집훈련 없이 오는 23일 인천공항에서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합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현지로 바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C조에 배정된 우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2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 8일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최형규 기자 choibro@mbn.co.kr]
▲23세 이하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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