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선자산에서 헬기 추락..1명 사망 · 2명 중상

홍승연 기자 2022. 5.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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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오전 경남 거제에서 화물을 옮기던 민간 헬기가 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기장이 숨지고 부기장과 정비사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남 거제시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오전 9시쯤.

헬기에는 60대 기장과 부기장, 30대 정비사 등 3명이 탑승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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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오전 경남 거제에서 화물을 옮기던 민간 헬기가 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기장이 숨지고 부기장과 정비사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오전 9시쯤. 

헬기에는 60대 기장과 부기장, 30대 정비사 등 3명이 탑승해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모두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김진열/거제소방서 지휘팀장 : 도착했을 때 헬기 동체는 그대로 안착된 상태였고 기장님 왼발이 헬기 기체에 끼어 있어서 (구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60대 기장은 치료 중 끝내 숨졌습니다. 

60대 부기장과 30대 정비사도 허리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민간 화물 운송회사 소유의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로, 1969년 미국에서 생산돼 50년 넘은 노후 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거제시가 발주한 등산로 정비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재를 운반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프로펠러와 동체 일부가 파손된 헬기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고, 등산로 인근에 추락했지만, 등산객 등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착륙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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