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여론조사 결과에 엇갈리는 캠프 반응
김 "의외에 결과 놀랍다"·양 "충격이지만, 해쳐나갈 것"
최근 발표된 충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놓이면서 각 캠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천안지역에서 처음으로 김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취임도 지지층 이탈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각 캠프에서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놀랍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13일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인 (주)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충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천안지역에서 김 후보가 51.1% 양 후보가 38.9%의 지지율을 기록, 김 후보가 12.2%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조사 결과를 보면 김 후보는 충남 전체에서 우위를 보였다. 천안과 아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50% 이상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인구 절반에 가까운 천안·아산에서도 김 후보가 양 후보를 앞섰다. 천안은 40.8%가 양승조를, 48.8%가 김태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8%p 격차를 보였다. 아산은 김태흠 48.3%로 양승조 후보를 5.4%p 앞섰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우리도 결과를 보고 놀랐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내놨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측이 천안·아산에서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우려도 적지는 않았지만, 결과를 열어보니 결과가 역전된 가운데 청년들과의 소통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박 의원 성비위 논란 등도 영향을 끼쳐 민심의 향배가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우리 캠프는 변화하는 모습과 추진력 있는 모습을 젊은층을 대상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자만하지 않고 민심이 향하는 곳으로 움직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반대로 양 캠프 측은 "무거운 마음이지만, 잘 해쳐나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 캠프 측 관계자는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결과로 인해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성비위 문제 등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라며 "그러나, 양 후보가 비전과 성과들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고, 도민들이 양 후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올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에서 생각보다 양 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 천안 관련 공약 등을 비롯해 의미있는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양 후보를 잘 모르는 2030을 위해 청년공약 등도 발표하겠다.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면밀히 분석해 곧 공약을 발표할 계획으로 시간이 지나면 2030도 긍정적으로 반응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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