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가격 동결에도..오리온 매출 8.5%↑ 영업익 6.5% ↑

박규준 기자 2022. 5.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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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653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1분기 영업익은 1086억 원으로 6.5% 늘었습니다.

우선 한국법인은 매출은 10.6% 늘어난 2197억 원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었습니다. 오리온은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1% 성장한 3052억 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상하이 공장은 현재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했으며, 랑팡, 광저우, 셴양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3.7% 성장한 1025억 원, 영업이익은 18.6% 성장한 18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러시아 법인도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0.9% 성장한 303억 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3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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