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로 치즈 만든 스타트업 아머드프레시, 270억 투자유치

최연진 2022. 5. 16.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축의 젖이 아닌 아몬드로 치즈를 만든 푸드테크 신생기업(스타트업) 아머드프레스는 16일 27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경아 아머드프레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판매촉진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식물성 제품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축의 젖이 아닌 아몬드로 치즈를 만든 푸드테크 신생기업(스타트업) 아머드프레스는 16일 27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롯데벤처스, NH벤처투자, 미국 콜라보레이티브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아몬드유를 이용한 식물성 치즈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해외에서는 코코넛유로 만든 식물성 치즈가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김국화 아머드프레시 경영지원팀장은 "식물성 유지를 이용해 기존 동물성 치즈와 같은 식감 및 맛을 내는 식물성 치즈 제조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아머드프레시에서 개발한 식물성 치즈. 아머드프레시 제공

본격 생산에 들어간 이 치즈는 다음달 미국에 먼저 수출된다. 국내에서는 7월에 미스터피자와 이 업체가 운영하는 우주인피자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 팀장은 "미스터피자와 우주인피자에 식물성 치즈를 이용한 피자 메뉴가 나올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8월부터 대형 유통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치즈 단품 판매를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경아 아머드프레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판매촉진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식물성 제품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