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1.84%로 3년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17일부터 또 오른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상승 곡선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당장 17일부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번 코픽스 상승분(+0.12%포인트)을 적용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부터 은행 변동금리 상승.. 상단 5% 넘어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17일부터 또 오른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상승 곡선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16일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4%로 한 달 새 0.1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수 자체만 보면 2019년 5월(1.8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를 반영한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특히 지난달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0.25%포인트) 영향 등으로 인한 정기 예·적금 등 수신금리 상승이 코픽스를 재차 밀어올린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당장 17일부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번 코픽스 상승분(+0.12%포인트)을 적용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종전 3.42~4.92%에서 3.54~5.04%로, 우리은행은 3.68~4.89%에서 3.80~5.01%로 상하단이 0.12%포인트씩 올라간다. 농협은행도 기존 3.17~4.37%에서 3.29~4.49%로 상향된다. 대출자로선 한 달 새 이자 부담이 더 커지는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월 1.50%에서 4월 말 기준 1.58%로 0.08%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17%에서 1.22%로 한 달 사이 0.05%포인트 상승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내년 병장 월급 100만원 준다"... 尹 공약 '절반' 수준
- "과호흡성 쇼크로 기절, 매일이 지옥"…조민아, SNS로 고통 호소
- 이준석이 비판한 이재명의 '신발 벤치'...김은혜까지 사과한 까닭은
- 캠프장에서 사라진 7세 딸, 3년 만에 유골로 돌아오다
- 민주당 "尹과 강용석 통화, 사실이라면 중립 위반" 고발
- '루나 코인' 폭락에 권도형 집 무단 침입 BJ 경찰 출석 "대책 마련하라"
- 윤재순 비서관, 상습 음담패설·폭언에도 '탄탄대로'
- 이준석, 보수 단체들의 文 사저 앞 집회 자제 요청한 까닭은
- 고은아 "외모 악플에 다이어트, 아동복 입고 우울증도 겪어"
- 하태경의 성비위 비서관 감싸기? "윤재순, 20·30년 전 음담패설 문제 삼기는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