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 "구민-공무원간 가교역할로 일하는 구청장 되겠다"

부산=이채열 기자 2022. 5.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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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후보가 지난 13일 쎈tv와 부산 지역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후보와의 토론회 시간에서, "일만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해운대구청장 재선의지를 밝혔다.[사진=이채열 기자]

6.1 지방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의 정치1번가라고 할 수 있는 해운대 구청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일찌감치 재선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과 그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성수 전 경찰서장이 후보로 등록해, 해운대구청 수성 또는 탈환을 놓고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본지는 쎈tv와 부산지역 3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후보와의 토론회를 통해, 지난 구정활동과 6.1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봤다.



"해운대 구민 중심, 미래도시 해운대 완성 위해 재선 도전"



지난 4년 동안 해운대구는 3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최고등급을 받는 등 정부기관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종합평점 90점 이상이라는 성적표와 함께, '균형발전, 교통, 안전, 관광, 경제, 복지, 공감행정' 등 7개 분야 78개 공약을 추진, 완료율이 76%로 전국 평균 7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으며, 공약이행률은 98.7%를 기록했다.

홍순헌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2주전에 구청에서 현장으로 나왔다. 하루빨리 나와서 준비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 상황과 여러가지 현안을 챙기느라, 조금 늦게 출마를 선언했다"며, "지난 4년은 너무나 았다. 해운대 구민 중심, 미래도시 해운대 완성을 제 손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재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5월 해운대의 미래비전, 목표설정, 기본방향과 발전전략을 수립 등을 위해 '해운대2040 비전·전략수립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2030비전'을 수립 중에 있다.

이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홍 후보는 "일반적으로 미래 비전 또는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전문 집단에 용역을 발주해, 지역현안 등 비전을 수립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구민이 참여하지 하지 않고, 의견을 담지 않은 계획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구민참여단을 모집해, 전문가를 그룹별로 참여시켜, 충분히 논의 후 공무원들과 상의하고, 비전을 결정하는 '2040비전,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미래에너지, 먹거리 산업인 관광 문화 등을 담은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도시전문가를 표방하면서 도심내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관광산업 육성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홍 후보는 소견을 밝혔다.

그는 "도시전문가이기 때문에 관광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일축하며 "도시는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어우러져야 한다. 어느 한 분야라도 부족하게되면 전문가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는 도시전문가답게 해운대관광특구,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관광산업을 육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에 콘텐츠를 부여해 새로운 관광 모델을 선보였다. 공간, 작품, 작가, 관광객을 고려한 모래축제 연출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고, 특히 빛 축제 경우, 밤과 달리 낮에는 흉물이라는 지적이 나온 만큼, 축제의 장소를 구남로에서 바닷가 백사장으로 옮기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송정에는 서핑의 성지라고 할 정도로 동호회 회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송정은 무동력 중심의 해양레저스포츠로, 해운대는 동력 중심의 레저스포츠로 육성하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관광 명소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순헌 후보는 "도시발전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기본원칙을 실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해운대, 삶의 질이 높은 해운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지난 4년 간의 구정을 회상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반여·반송 지역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노후화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여건을 개선한 것과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와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한 조속 추진으로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것"을 대표 공적으로 손 꼽았다.

그리고,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설계공모에 들어간 재송동 신청사 건립과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 신규 사업 확정 건도 "도시공학 전공자인 만큼 완료율을 높인 하나의 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주 금요일마다 민원실에서 구민들을 만나 고민거리를 해결해 나갔던 'OK! 공감 구청장실' 운영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면서 "지난 2018년 9월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121회를 운영해 1079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그 중 37% 정도를 즉석에서 해결했다. 소통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운대 시설공단 설립 등 반드시 재추진"



하지만, 홍순헌 후보는 98.7%라는 공약이행률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의 해운대구정에 아쉬움은 남아있다고 한다.

그는 "도시전문가로서 해운대를 사람중심의 미래도시로 만드는게 꿈이었다. 그 꿈을 안고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해왔다. 그 기간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까지 덮치면서, 하루도 허투루 지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 부족은 여전히 한계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재도전할 수밖에 없다. 지역 균형발전, 교통문제 해소, 주거환경개선 등은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다. 공약이행률 100% 달성이 가능했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지난 7기 공약인 '시설관리공단 타당성용역 공사' 추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는 해수욕장, 동백섬, 장산 구립공원, 온천, 수영강과 같은 천혜의 자연과 공영주차장 등의 인공시설이 공존하고 있다. 이 시설과 자연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해운대의 '시설관리공단'이 필요하다. 시설관리공단 도입으로 좀 더 전문화, 세분화해 관리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타당성 용역비가 약 7천만원 정도 소요된다. 지난 민선7기 동안 해운대구의회에 4번 올렸다. 하지만 모두 취소됐다. 취소된 배경을 물으니, 이것마저 통과되면 공약이행률이 100%된다고 하더라. 당론으로 통과시킬 수 없다는게 요지였다. 그래서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면서 또다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구도심 재개발지역인 3, 7구역의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인 것에 대해서도 홍 후보는 "우동 3구역은 해리단길 뒷편, 해운대역 반경으로 200미터 이내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이 좋은 구역이다. 최근에 조합장이 새로 선출되면서 원만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 비록 시공사 결정을 위한 지난달 입찰이 유찰됐지만, 2차 입찰에서는 응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에서 내부 선정시 해운대구청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동 7구역에 대해서는 지역주택조합설립 절차가 까다로운만큼, 부산시의 재개발 관련 기준완화 방침에 맞춰, 7구역도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면 주택 조합간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지도, 점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못다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진정성과 일"로 승부를 거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공약 이행률 100%를 달성하는 대한민국 전무후무한 구청장이 되겠다. 당색이 아닌 구민들이 선택하는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교수 재직시절에서는 청춘들과 교감하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구청장으로서 구민들의 걱정 거리를 덜어드릴때 보다는 보람이 크지 않다. 구민들과 구청 공무원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이 구청장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인만큼, 그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 대한민국과 세계가 부러워하는 해운대를 만들고 싶다. 그 불꽃을 피우고 싶은 열망에 동참해 달라. 한번 더 기회달라. 일만하는 구청장으로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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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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