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 파운더스컵 우승.. 최혜진은 시즌 4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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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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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8,000만 원)다.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한 이민지는 LPGA 투어 통산 7승을 수확했다.
이민지는 이번 시즌 우승과 준우승, 3위를 한 차례씩 기록했고,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 공동 23위(3월 JTBC 클래식)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중반까진 다소 고전했다. 전반에 버디 없이 8번 홀(파3) 보기만 기록했고, 샷 정확도가 떨어진 가운데 에인절 인(미국)과 톰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1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으나 같은 조의 톰슨도 이 홀에서 한 타를 줄여 균형이 이어졌다.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승기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예리한 티샷으로 만들어 낸 버디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으나 이민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솎아내 결정타를 날렸다.
이민지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대로 잘치지는 못했다. 그래도 드라이버 샷과 퍼트가 잘됐기에 긍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며 "매 샷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약 3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을 노리던 톰프슨은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중엔 루키 최혜진(23)이 13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최혜진은 데뷔전이던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7)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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