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백화점 쇼핑' 행보에 유통업계 반색.. 규제 완화 기대감

장혜진 2022. 5.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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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한 것을 놓고 유통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취임 직후 백화점을 찾은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일각에선 '파격'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때문에 유통업계에선 윤 대통령이 유통 규제 완화의 시그널을 보낸 것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동선은 강남의 백화점, 강북의 전통시장, 중소기업을 모두 하나로 잇는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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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자택 인근 백화점을 찾아 신발 구매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한 것을 놓고 유통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취임 직후 백화점을 찾은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일각에선 ‘파격’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때문에 유통업계에선 윤 대통령이 유통 규제 완화의 시그널을 보낸 것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비공식 외부 일정으로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옆에 있는 신세계 강남점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연매출 2조원으로 매출 규모로 현재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윤 대통령의 서초구 자택과도 가깝다. 윤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백화점에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바이네르(Vainer)‘의 구두를 한 켤레 구입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동선은 강남의 백화점, 강북의 전통시장, 중소기업을 모두 하나로 잇는 행보로 평가된다.  

그간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선거철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서민’ 중심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업계에선 윤 대통령의 행보를 놓고 유통업을 더 이상 ‘대기업 대 골목상권’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겠다는 의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 및 영업 시간 제한 등 유통업계 규제를 풀어 경제 살리기에 집중 하겠다는 시그널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실제 윤 대통령은 올 초 대선 후보 시절에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직접 카트를 끌고 쇼핑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 생태계가 이미 e커머스를 중심으로 급변한 상황에서 골목상권 대 대기업이란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혀 있는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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