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한 시민들..온몸으로 차량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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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한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탄 차량이 굴러가자 시민들이 온몸으로 차를 멈춰 세워 사고를 막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보인턴비치 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5일 한 교차로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왕복 10차선 한복판으로 천천히 굴러갑니다.
이에 여성이 손을 흔들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도로에 있던 운전자들이 하나둘 뛰어나와 온몸으로 차를 멈춰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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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한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탄 차량이 굴러가자 시민들이 온몸으로 차를 멈춰 세워 사고를 막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보인턴비치 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5일 한 교차로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왕복 10차선 한복판으로 천천히 굴러갑니다. 한 여성이 황급히 달려와 조수석 유리창을 두드리지만, 운전자 로리 라뵤어(63) 씨는 의식을 잃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여성이 손을 흔들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도로에 있던 운전자들이 하나둘 뛰어나와 온몸으로 차를 멈춰 세웁니다.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민들은 아령으로 창문을 부순 뒤 차를 근처 편의점 주차장으로 옮겼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라뵤어 씨를 보살폈습니다.
해당 영상은 16일 기준 조회수 1,280만 회를 넘기는 등 미국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보인턴비치 경찰은 제보를 받아 라뵤어 씨를 도운 시민들을 찾아내 선행상을 전달했습니다. 지역 크루즈 여행업체는 라뵤어 씨와 시민들에게 각각 일주일 크루즈 여행권과 2,000달러(약 257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했습니다.
라뵤어 씨가 쓰러진 것을 처음 발견한 직장동료 자넷 리베라 씨는 "라뵤어의 차가 맞은편을 향해 움직여 다른 차들과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라뵤어가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뵤어 씨는 "몸이 좋지 않아 회사에서 집으로 가던 길이었고, 이외에는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도와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내가 부자였다면 모두에게 보트 한 척씩 선물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사진 및 영상='boyntonbeachpolice'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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