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는 다 올랐는데..LG유플러스, 반등 기미는 언제쯤?

이사민 기자 2022. 5.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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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등'을 벗어날 수 있을까.

최문순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호실적에 가려졌지만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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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등'을 벗어날 수 있을까. 폭락장 속에서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LG유플러스만이 지지부진하다. 증권가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역대급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다며 '저평가 배당주'라고 입을 모았다.
'잘' 나가는 통신株?…LG유플, 홀로 실적 '감소'
16일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보다 300원(2.19%) 내린 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경쟁사인 SK텔레콤이 3.11%, KT가 2.40% 내린 것에 비해선 선방했다.

그러나 이달 전체로 비교했을 때는 다르다.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만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3.68%, 3.24% 오를 때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3.6% 내렸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조4100억원, 영업이익 261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5.2%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매출 3조5460억원, 영업익 2661억원)을 모두 밑돌았다.

신규 스마트폰 매출이 줄어들면서 단말 수익이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의 이번 분기 단말 수익은 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뺀 서비스수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2조774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와 달리 두 경쟁사는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KT는 연결기준 매출 6조2777억원(+4.1%), 영업이익 6266억원(+41.1%)을 거뒀고 SK텔레콤도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2772억원(4%), 영업이익 4324억(+15.5%)원이라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당장의 실적만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문순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호실적에 가려졌지만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배당금도 오른다…LG유플, '저평가 통신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제공=뉴스1

특히 LG유플러스가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1월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존 550원이던 주당배당금(DPS)도 향후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주당배당금으로 600원을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에서는 이보다도 높은 700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선 LG유플러스를 저평가된 배당주라고 평가했다.

최문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며 비용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해 배당성향 40% 확대와 더불어 주당 배당금 상향도 견인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2022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5 배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경쟁사들 대비 아쉽지만 2~3분기로 갈수록 이익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PER 7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 관점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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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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