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팔려 "입주 못해"..잔금대출도 문제

제주방송 김지훈 2022. 5.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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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분양 받아 놓고도 정작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입주를 못하는 경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아파트 입주 전망도 좋지 않아 분양과 입주 물량 해소에 어려움이 적잖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조사' 결과 전국 입주율은 82.3%로 3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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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분양 받아 놓고도 정작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입주를 못하는 경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아파트 입주 전망도 좋지 않아 분양과 입주 물량 해소에 어려움이 적잖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조사' 결과 전국 입주율은 82.3%로 3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87.6%에서 88.9%로 1.3% 올랐고 6대 광역시는 85.1%에서 83.8%로 1.3% 하락했습니다.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미입주 3명중 1명이상 “기존 주택 안팔려서”

4월 제주 아파트 입주율은 74로, 전달 76.1에서 2.1%p 하락했습니다. 

가장 낮은 입주율로 전국 평균치보다 하락폭도 컸습니다.

전체 미입주 이유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과 잔금대출 미확보가 각각 36.7%와 30.6%로 가장 많았습니다. 세입자 미확보(24.5%), 분양권 매도 지연'(8.2%) 등 순입니다.

입주경기 더 떨어져...“거래 경색 우려”

입주경기도 밝진 않습니다.

4월 90을 웃돌던 전국 입주경기 전망치는 이달 들어 85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이 3.7p (103.1 → 99.4), 광역시 7.1p (93.2 → 86.1), 기타 지역은 6.6p (86.2 → 79.6)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주는 4월 87.5에서 64.7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부산(100.0 → 72.7)에 이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기대감 등이 작용해 4월 전망치가 크게 오른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며 “이달 들어 대출 금리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과 매매 거래 감소,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복합 작용하면서 입주율을 떨어뜨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도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는 비규제지역이란 점에서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 등 집값 상승을 이끈 반면, 물량이 수요에 부응하진 못해 하반기에나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런데 입주 전망 하락 등으로 거래 경색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금리 인상 등 전반적인 정책 추이와 거래 흐름을 계속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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