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주 추경 통과 목표..손실보전금 최대한 조기집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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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소상공인·자영업자 한 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사업과 관련해 "다음 주 주말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대한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손실보전금을 추경 통과 3~4일 내에 집행할 수 있는지에 관해선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다고 실무적으로 얘기하니까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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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심사 빠른 마무리 노력..통과후 사나흘 내 집행"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소상공인·자영업자 한 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사업과 관련해 "다음 주 주말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대한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상공인 경영 상황과 현장 애로를 점검했다. 뒤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인근 소상공인 8개 업체 대표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추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주말 안으로 추경 통과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회도 하반기 원구성을 오는 29일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다음 주말까지 마무리하는 게 기본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심사에 적극 임하면서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손실보전금을 추경 통과 3~4일 내에 집행할 수 있는지에 관해선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다고 실무적으로 얘기하니까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경에 담긴 사업을 일단 빨리 실행하는 데 정부는 우선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빠른 손실보전금 집행을 촉구했다.
인근 상인회장인 곽종수씨는 "몇달 전만 해도 가게를 내놓겠다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근근이 지원금 같은 것으로 버텼다. 저희가 힘들 때 그런 것들이 굉장히 힘이 되더라. 이번에도 신속히 지원돼서 힘을 북돋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앞으로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그간 누적된 채무로 인한 이자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프랜차이즈 빵집을 운영하는 류제신씨는 "한 해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 가까이 적자를 봤다"며 "요즘은 코로나가 어느 정도 종식된다니까 5월 같은 경우는 매출이 오르고 있지만, 저 같은 중견 상공인에게도 어느 정도 지원해 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 들어 그간 코로나로 굉장히 힘드셨던 부분에 관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최소 600만~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담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가급적 국회에서 빠르게 심사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 가격과 물가 등 민생경제를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도록 가용 정책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밖에 간담회에서는 주차장·화장실 등 인근 편의시설 확충, 음식점 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 밀가루 자급률 제고 등을 촉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지난 12일 국회에 제출된 2차 추경안 중 26조3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방안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모아 추경 심사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상대 기재부 2차관과 경제예산심의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 농림부 식량정책관 등이 배석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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