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측 유경준 "민주당이 부동산세 인하? 두 번 속을 서울시민 없다"

박지영 기자 2022. 5.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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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을 상향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이것을 민주당의 진의(眞意)라고 믿을 서울시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유경준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송 후보가 발표한 주요 공약들은 대부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또는 국민의힘 부동산공시가격검증센터 등에서 이미 발표했거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에 법안을 발의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는 내용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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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 부동산 공약'에
"민주당 진의라고 믿을 서울시민 한 명도 없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을 상향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이것을 민주당의 진의(眞意)라고 믿을 서울시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유경준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송 후보가 발표한 주요 공약들은 대부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또는 국민의힘 부동산공시가격검증센터 등에서 이미 발표했거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에 법안을 발의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는 내용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후보가 지난 15일 내놓은 서울시 부동산 공약에 대해 “그야말로 국민의힘 당론을 복사·붙여넣기 한 수준의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을 공시가격 11억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안은 국민의힘 부동산공시가격 검증센터, 부동산정상화특위 등에서 수 차례 말한 바 있으며, 실제로 우리 당 의원들이 12억원, 15억원 등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민주당 반대로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일시적 2주택 종부세 감면도 수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미 법안을 발의한 내용과 같은 내용이며, 전월세 세액공제 확대안 역시 인수위 차원에서 추진중인 내용 중 일부를 차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산세 세부담 상한도 이미 서울시가 인수위에 제안한 내용으로 당시 서울시에서는 재산세뿐만 아니라 종부세 세부담 상한도 300%에서 150%로 낮추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와 민주당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이것을 민주당의 진의(眞意)라고 믿을 서울시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서울시민들은 민주당의 거짓 공약에 너무나도 많이 속아왔다”며 이낙연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 지난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온 이재명 전 경기지사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하지만 선거 이후 민주당은 오히려 부동산 관련 세부담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며 “그 결과,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부동산 관련 세금을 가장 많이 부담하는 나라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서울시민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3법과 검수완박법을 일사분란하게 강행처리하던 민주당이 유독 부동산세금 문제만 나오면 말만 길어지는 점은 서울시민들에게 특별히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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