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中 역대급 부진 잠재운 한마디, "상하이 풀린다"[Asia 마감]

송지유 기자 2022. 5.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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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지표가 역대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예측 가능했던 악재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50일째 지속된 중국 최대 상업도시 상하이의 도시 봉쇄 조치가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경제지표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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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45% 상승 마감, 항셍지수 상승·하락 엎치락뒤치락 혼조세
일본 도쿄의 한 증시 전광판 /ⓒ AP=뉴시스

중국의 경제 지표가 역대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예측 가능했던 악재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50일째 지속된 중국 최대 상업도시 상하이의 도시 봉쇄 조치가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경제지표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4포인트(0.45%) 오른 2만6547.05에 마감했다. 오전 장중엔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1분기 결산 실적이 좋은 종목, 자사수 매입 계획이 있는 종목 등이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자동차·산업기계 등 장비업체인 NTN이 10% 이상 뛰었다. 후지쿠라·NTT데이터·마즈다자동차·타이세이건설·닛산화학공업 등도 4~7%대 상승했다. 반면 도와홀딩스·스미토모화학·도요제관·닛산제분그룹 등은 하락폭이 컸다.

중국 상하이에서 한 고객이 배달 물품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중화권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34%) 하락했다. 선전 증시 역시 전 거래일보다 66.42포인트(0.6%) 떨어진 1만1093.37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소폭 상승과 하락이 거듭 바뀌는 혼조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2포인트(0.17%) 오른 1만9932.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매판매액은 2조9483억위안(555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1%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6.1%)는 물론 전달(-3.5%) 감소분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3월(-15.8%)과 비교해도 더 낮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경제지표인 산업생산의 4월 수치도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4%)와 전달(5%)를 모두 크게 밑도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9일째 도시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16일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알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시는 단계적 상업 활동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식점의 배달영업을 허용하는 한편 평소보다 적은 수용인원을 조건으로 쇼핑센터,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시장 등의 오프라인 영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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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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