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6월 24일까지 공모

8월 최종 참여업체 선정, 미선정 업체들엔 보완사항 안내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 전경.

16일 방위사업청은 내달 24일까지 2022년 1차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업유형에 따라 과제당 개발비 일부를 최장 5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75%, 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를 지원받는다. 올해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예산은 1691억원으로 지난 해 886억원 대비 약 91% 증가했다.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이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해온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기업에 일부 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턴 전략부품 국산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번 1차 공모 과제는 총 20개로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Ⅱ'와 '레이저 대공무기' 등 체계 개발단계에 있는 무기체계 부품과 수출 연계형 부품 국산화 등도 포함됐다.

방사청은 이번 1차 공모 과제와 관련해 양산물량 등이 포함된 소요물량과 부품단가로 산정한 기대효과를 약 2245억원 규모로 보고, 향후 무기체계가 수출에 성공하면 부품 국산화 참여기업 또한 추가 수출 물량을 납품할 수 있어 기업 매출액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대상 과제와 모집공고는 방사청 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사청은 8월 중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한 뒤 미선정 업체들을 대상으로 미선정 사유와 보완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