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2030 청년?신혼부부 주택 27만호 임기 내 공급"

윤종열 기자 2022. 5. 16.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복무자·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청년 계층 지원을 위한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00만원 지급'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발표
[서울경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복무자·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청년 계층 지원을 위한 ‘경기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군복무·취업·주거 등 청년이 직면하고 있는 각각의 시기에 적합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면서 청년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후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 경기도 청년들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며 “경기도 청년의 절반이 자신을 경제적 하층으로 생각하고, 청년 44%가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정한 출발이 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주거를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의 노력이 내일을 위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계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우선 ‘2030 청년들을 위한 주택 27만호 임기 내 공급’을 약속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원가 분양주택 25만호를 임기 내 공급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호를 추가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걱정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공급하고,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회의장·카페·공유주방 등의 공용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00만원 지급’도 제시했다. 그동안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보상방안으로 ‘군 가산점’ 및 ‘군 학점 인정제도’ 등이 있었지만, 보편적인 지원보상책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역 전부터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청년으로 병역의무 이행자 전체에 대해 1인당 연 100만원(분기별 최대 25만원)의 퇴직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미 전역한 장병들에 대해서는 취업 여건 및 경제 상황을 고려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사회복무요원, 단기복무 장교·부사관까지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대상자에 포함하고, 보장성 항목 확대(치아, 손·발가락, 디스크 진단비, 부상성형 등)는 물론 보장금액을 상향(현행 3,000만원→5,000만원)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청년들의 주머니 부담은 덜면서, 보행 및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약속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까지는 청소년(만13~23세)만을 대상으로 하고,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일정액을 지원하는 구조라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해당 사업은 국비 50% 지원사업으로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그간의 경기청년면접수당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온 것에 착안해 경기도민에 면접수당을 지급한 기업에 대해서는 도가 추진하는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를 확대하고, 면접수당 일부를 보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면접비를 지급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를 도내에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경기 청년 일·학습 병행 지원센터’를 설치해 고졸취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