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허위 건설기계 면허 딴 도로공사 직원 142명 적발

이상헌 2022. 5.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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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이수증 발급 학원장 2명은 구속

중장비 학원에 돈을 주고 허위 건설기계 면허를 발급받은 한국도로공사 직원 14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공직비리수사팀은 허위 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아 면허증을 부정 취득하고 업무수당을 챙긴 전국 도로공사 직원 142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에게 허위 교육 이수증을 내준 중장비 학원장 2명은 구속했다.

학원장 A씨와 B씨는 도로공사 직원 142명으로부터 수강료 20~50만원을 받고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이수한 것 처럼 출결 시스템을 조작해 이수증을 내줬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이를 통해 면허증을 발급받고 자격증 수당을 타냈다. A씨와 B씨는 각각 4800만원, 2900만원의 이득을 챙겼고 도로공사 직원들은 매달 3만원의 수당을 받았다.

경찰은 다른 중장비 학원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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