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충격 속 정상 전력 가동하는 NC..FA 몸값 하는 손아섭

권혁준 기자 2022. 5.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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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에 머물던 NC 다이노스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처방과 함께 정상 전력이 가동되면서 비로소 경쟁력을 갖게 됐는데, 그 중심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손아섭(34)이 있다.

NC의 상승세를 설명하며 FA 손아섭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64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NC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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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0.423 맹타..NC, 선두 SSG에 위닝시리즈 포함 3승3패
NC 다이노스 손아섭.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하위에 머물던 NC 다이노스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처방과 함께 정상 전력이 가동되면서 비로소 경쟁력을 갖게 됐는데, 그 중심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손아섭(34)이 있다.

NC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와의 6연전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NC는 최근 코치 폭행 사건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두고도 7연패에 빠지며 침체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7연패 사슬을 끊은 이후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두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NC의 상승세를 설명하며 FA 손아섭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손아섭은 지난주 6경기에서 0.423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64억원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NC에 합류했다.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으나 시즌 초반만 해도 '몸값'을 하지 못했다. 좀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2할 초반대의 부진한 타격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4월 말부터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5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팀의 1번 혹은 2번타자로 나서면서 공격의 물꼬를 터주고 있다.

손아섭의 활약 속 박민우, 이명기 등 돌아온 주전 선수들도 제몫을 해내고 있다. 박민우는 지난주 SS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두 경기에서 9타수 5안타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명기는 15일 경기에서 8, 9회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역전승을 주도했다.

NC는 지난주 5할 승률을 거뒀음에도 주간 1승(5패)에 그친 한화 이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만큼 잃어버린 경기가 많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은 한화보다 훨씬 밝은 편이다. 손아섭을 필두로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감독 경질 이후 오히려 팀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NC는 불과 2년 전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팀으로, 기본 저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NC가 정상궤도에 올라선다면 중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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