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라거 시장에 도전장 내민다..'4캔 균일가'도 탈피

김아름 2022. 5.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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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국내 맥주 시장의 주류인 라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를 개최하고 한국 맥주 산업 미래 성장 동력 전략을 발표했다.

김배진 CPO는 "크래프트 맥주의 새로움을 즐기는 소비자는 물론, 기존의 라거 헤비 유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맛에 집중했다"며 "제주맥주의 인지도를 고려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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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발표 중인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제주맥주 제공>

제주맥주가 국내 맥주 시장의 주류인 라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4캔 균일가에서 탈피한 '넥스트 라인'도 선보여 국내 맥주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 '한국맥주 2.0, 비전과 포트폴리오'를 개최하고 한국 맥주 산업 미래 성장 동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에일 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라거 맥주를 선보인다.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청량함으로 라거의 전형성과 제주의 하얀 파도를 담은 신제품 '제주라거 Project 001'을 출시한다.

김배진 CPO는 "크래프트 맥주의 새로움을 즐기는 소비자는 물론, 기존의 라거 헤비 유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맛에 집중했다"며 "제주맥주의 인지도를 고려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맥주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외형만 바꾸는 굿즈형 맥주에서 벗어나 컬처 아이콘을 기민하게 담은 캐주얼 라인 맥주, 4캔 균일가 맥주 카테고리를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담은 넥스트 라인 맥주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캐주얼 라인은 최근 힙합 레이블 AOMG와 손잡고 선보인 아워 에일 컬렉션, MBTI 검사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 등이 대표적이다.

넥스트 라인은 초콜릿과 소금 등을 활용하고 오크통에 숙성시킨 맥주, 스파클링 과일 에일 등 연내 4개 브랜드를 선보여 수제맥주의 고급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오는 2024년부터 K-비어의 세계화에 나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제주맥주는 현재 동남아, 중국, 일본, 호주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유럽 수출도 시작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2024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K-비어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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