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09억 원..4분기 연속 개선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쌍용차는 오늘(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09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847억 원)보다 손실액이 538억 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이 기간 2만3천278대의 차량을 판매해 모두 7천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분기(1만8천619대)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차량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쌍용차는 그 결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5천358억 원)과 비교해 33.3% 늘어나 마찬가지로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의 이같은 실적은 이는 2020년 4분기(8천882억 원)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입니다.

또 영업손실 역시 쌍용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278억 원) 이후 최저 규모입니다.

쌍용차는 미출고 잔량이 1만대가 넘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호조와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