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 도망'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해야"

배민영 2022. 5.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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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떠나 인천으로 '도망'을 쳤다"며 "'도망'의 목적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노린 꼼수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이 위원장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하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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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검 요구에 핑계·조건 붙여
반대해 놓고선 이제 와 적반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6일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떠나 인천으로 ‘도망’을 쳤다”며 “‘도망’의 목적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노린 꼼수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이 위원장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하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허 수석은 “지금 국회가 무분별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으로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회가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내려놓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방선거를 이끄는 이 위원장은 이런 국민의 요청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허 수석은 “혹여 이 위원장이 국민께 출마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다면, 그리고 지금까지의 오해가 억울하다면 먼저 방탄용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라”며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국회법 개정에 찬성하는 일”이라고 했다.

허 수석은 “지난 대선에서 이 위원장도 특권 대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방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어제 이 위원장은 난데없이 ‘오공시티화천’ 특검을 들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공시티화천은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를 가리킨다.

허 수석은 “(이 위원장이) 대선 기간 국민의힘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이런저런 핑계와 조건을 붙여 사실상 반대해 놓고선 이제 와 적반하장”이라며 “뿐만 아니라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진심 어린 사과나 진실된 소명 하나 없더니, 이미 수사 후 관련자들이 기소된 엘시티까지 끌어들여 ‘정치적 물타기’에 참으로 열심이다”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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