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단독출마 494명 '무혈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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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투표 없이 당선이 자동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총 49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29명, 민주당이 153명이 무투표 당선자로 집계됐다.
이번 무투표 당선은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 89명보다 폭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에선 여야 간 진영, 지역 대결 양상이 대선 등으로 확고해짐에 따라 불리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등이 적어진 것 등이 무투표 당선 증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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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투표 없이 당선이 자동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총 49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선출 인원의 약 12%에 이르는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다.
거대 양당 구도가 공고해지면서 정당 공천권이 주민 참정권을 넘어서는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324개 선거구에서 7616명(4132명 선출)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이 1.8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최저 경쟁률이다. 종전 최저 평균 경쟁률은 2014년·2018년 지방선거 당시인 2.3대 1이었다.
기초단체장은 모두 6명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 등이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다.
지역구 광역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45명, 민주당 후보 61명이 투표 없이 선출됐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29명, 민주당이 153명이 무투표 당선자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에는 국민의힘 후보 44명, 민주당 후보 55명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제주에서는 교육의원 선거 한 곳(제주시 서부선거구)에서 1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무투표 당선은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 89명보다 폭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에선 여야 간 진영, 지역 대결 양상이 대선 등으로 확고해짐에 따라 불리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등이 적어진 것 등이 무투표 당선 증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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