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제희 CRO "디지털 휴먼 기술, 엔씨의 미래 비전"

핵심요약

"가상 세계에 구현한 현실과 상상력의 '인터랙션' 모델링이 미래 핵심 주제"

엔씨소프트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는 16일 "AI기술은 혁신의 직전까지 도달했다"며 "엔씨가 변화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엔씨 연구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제희 CRO는 "앞으로의 20년은 가상환경에 구축한 현실 세계가 상상력의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CRO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던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석학이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근골격계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 사업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휴먼'을 예로 들면서 "고도화한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낸다는 건 엔씨에서 만드는 모든 서비스의 퀄리티가 높아진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디지털 휴먼 기술은 엔씨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에는 아이디어를 논문으로 내는 단계에서 끝나 아쉬웠지만 엔씨에서는 다음 단계까지 마음껏 도전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까지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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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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