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1688억원..전년比 8% ↓
영업이익은 골프용품 업체 아쿠쉬네트 부문의 판관비 증가와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아쿠쉬네트는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카메론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 운영 중이다. 특히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좋은 시작과 함께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0.5% 상승한 3433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불가피한 매출 상승폭 조정에 돌입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4% 감소했다.
중장기 전략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 구간으로, 이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이미 매출 영향을 감안한 부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에게 받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신장해 매출에 기여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민연금도 물렸다…1분기에 미국 주식 조 단위 손실
- LG CNS, 1분기 매출 8850억원·영업익 649억원…"사상 최대 실적"
- 1분기 `하이테크` 실적 호조…한미글로벌 매출 전년比 35% `껑충`
- [단독] SK온, 국내 증권사에 1조원 모집
- 동양피스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