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없으면 내 책임"이라는 고레에다 말, 이유 있었다

김지혜 2022. 5.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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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최근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은 말을 남겼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한국 대표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하달라고도 첨언했다.

또한 브로커들의 여정을 추적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편, 경쾌함이 묻어나는 티키타카로 한층 다채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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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계의 보물과 같은 배우, 제작진, 스태프들과 함께했는데 재미없으면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하지만 저 스스로도 납득할 만한 작품이 완성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최근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은 말을 남겼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한국 대표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하달라고도 첨언했다.

거장의 겸손이라고 볼 수 있지만 '브로커'는 개봉 전부터 배우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이 이루는 연기 호흡은 '브로커'의 주요한 볼거리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이야기로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영화. 제작진은 이 영화가 다채로운 앙상블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브로커 상현과 동수, 엄마 소영의 동행 "따스한 시너지"

'브로커'를 통해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은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는 브로커 상현과 동수로 한층 깊어진 파트너십을 완성했다.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여정 속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상현과 동수의 모습은 특유의 따스한 시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이지은)은 냉랭했던 첫 만남부터 뜻밖의 동행까지 상현, 동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시간을 거듭할수록 차츰 변화해가는 모습으로 특별한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 형사로 분한 배두나와 이주영의 호흡

다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브로커' 속 두 번째 케미는 브로커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배두나)과 수진을 믿고 따르는 후배 이형사(이주영)다. 배두나와 이주영은 오래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매일 같이 이어지는 잠복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수진과 이형사를 실제를 방불케 하는 호흡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브로커들의 여정을 추적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편, 경쾌함이 묻어나는 티키타카로 한층 다채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두나와 이주영은 실제로도 서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만큼 스크린 안팎에서 더없이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줘 이들이 펼칠 연기 시너지에 궁금증을 높인다.

◆ 세대 차이? 연기 앙상블로 초월

브로커와 아역 배우들의 호흡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특별한 여정의 출발점이 되는 아기 우성부터 동수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는 아이 해진까지 브로커와 아역 배우들의 다채로운 시너지는 '브로커'만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다양한 세대에 걸친 배우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여정을 이어가는 모습은 친구와 보호자를 오가는 특별한 관계성을 엿보게 하며 새로운 극적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여정을 통해 다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온기 넘치는 케미로 관객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브로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아 오는 26일(현지시간)에 첫 공개된다. 국내 개봉은 오는 6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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