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지 말걸 그랬나..대명에너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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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명에너지가 공모가보다 7% 낮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3월에 상장을 시도하다 철회한 이후 재차 상장절차를 밟아 이날 상장했지만 만족하진 못했다.
대명에너지는 당초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였다.
올들어 상장철회 결정을 내린 기업만 6곳에 달할 정도로 국내 IPO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명에너지는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길 기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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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명에너지가 공모가보다 7% 낮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3월에 상장을 시도하다 철회한 이후 재차 상장절차를 밟아 이날 상장했지만 만족하진 못했다.
이날 증시에서 대명에너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7% 낮은 1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명에너지는 시초가를 공모가 대비 3% 높은 1만5450원에 형성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장 초반 한때 1만5900원까지 올랐지만 하락 반전했다. 장중 최저가는 1만3600원을 기록할 정도로 등락폭이 컸다.
대명에너지는 당초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이내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대명에너지는 IPO(기업공개) 구조를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 희망공모가 범위를 낮춰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달 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5000원∼1만8000원)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증거금 약 7105억원이 모였다. 3월 첫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희망공모가가 2만5000원~2만9000원이었던것과 비교하면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다.
올들어 상장철회 결정을 내린 기업만 6곳에 달할 정도로 국내 IPO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명에너지는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길 기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사업개발, 설계, 조달, 시공, 운영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특히 풍력 발전 시장에서 민간 사업자 중 점유율 1위다.
대명에너지 청약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 기대했던 수익을 챙겨가지 못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선 이번 IPO를 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구주매출을 제외하면 공모자금 290억원이 확보됐다. 대명에너지는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발전자원 개발 및 O&M(유지관리 보수) 운영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에 쓸 예정이다.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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