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강남 주도, 서울 집값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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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세제 감면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통합) 가격은 전달보다 0.04% 올랐다.
3월 하락세를 보였던 인천과 경기지역 주택가격도 지난달 각각 0.01%,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는 0.01%로 전달(-0.02%)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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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세제 감면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통합) 가격은 전달보다 0.04% 올랐다. 연초 대출 규제와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2월(-0.04%)과 3월(-0.04%)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선 후 지난달 상승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상승하고, 그 외 지역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꾸려진 용산구(0.15%)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구(0.14%)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12%)는 반포동 등 한강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강동구(0.05%)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3월 하락세를 보였던 인천과 경기지역 주택가격도 지난달 각각 0.01%,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가격은 0.03% 올라 2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3월 0.02%에서 지난달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04% 하락해 전달(-0.06%)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른 지방은 0.09% 오르며 전달(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는 0.01%로 전달(-0.02%)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8%→-0.03%)과 서울(-0.06%→-0.04%)은 하락폭이 줄었고, 지방(0.04%→0.03%)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 월세는 0.15%로 전달(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7%)과 지방(0.13%→0.14%)도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06%→0.04%)은 오름폭이 줄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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