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 '진보'와 맞대결 성사

신정훈 기자 2022. 5.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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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를 사퇴한 김진균(사진 오른쪽) 후보가 기자 회견 후 보수 성향 단일 후보가 된 윤건영 후보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6·1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성향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됐다.

윤건영(62·전 청주교대 총장) 후보와 김진균(58·전 충북교총 회장) 후보는 16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땅에 떨어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후보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로 결정된 윤 후보는 “충북교육의 새판짜기에 도전했던 보수후보가 하나가 됐다”며 “현 교육감의 독단적 교육행정에 우려를 금치 못했던 도민의 여망이 하나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와 심의보(전 충청대 교수)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 12일 윤 후보로 ‘양자 단일화’를 했다.

이로써 출마를 선언했던 보수성향의 3명의 후보가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3선 도전에 나선 진보성향 김병우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단일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후보는 ‘정치인 따라 하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대로 된 공약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을 따라 하기 급급하다”며 “이런 행태는 교육자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심할 수 있는 교육복지를 완성해 교육 주체 모두가 충북교육을 이끌도록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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