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두고 자유롭게"..황선홍호 첫 발탁, U-23 아시안컵 가는 이강인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밝힌 이강인(21·마요르카) 활용법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 23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명단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강인입니다. 이강인은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U-23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작년 9월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 체제에선 처음 발탁됐죠.
올 시즌 이강인은 29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교체로 나서는 경기가 많지만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출전 기회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 경기에선 아쉽게 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죠.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 경기에 후반 39분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추가 시간 프리킥을 직접 찼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대표팀에서 이강인은 중앙에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든볼(대회 최우수 선수)을 수상했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오세훈 밑을 받치며 세컨트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좋은 패스를 배달했습니다.
AFC U-23 아시안컵은 지난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는데, 이강인은 지난 2020 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U-23 대표팀은 별도의 소집훈련 없이 오는 23일 인천 공항에 모여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C조에 배정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 8일 태국과 조별리그를 갖습니다. 결승전은 19일입니다.
◇AFC U-23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
골키퍼 = 박지민(수원), 민성준(인천), 고동민(경남)
수비수 = 김주성(김천), 이한범(서울), 이상민(충남아산), 박재환(경남), 이규혁(전남), 조현택(부천), 김태환(수원), 최준(부산)
미드필더 = 홍현석(라스크), 고재현, 이진용(이상 대구), 권혁규(김천), 고영준(포항), 이강인(마요르카), 정상빈(그라스호퍼),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공격수 = 조영욱(서울), 오세훈(시미즈), 박정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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