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신기록'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200' 정상 넘본다[MK뮤직]

박세연 입력 2022. 5.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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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니 4집으로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데뷔 3년 만에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오른 이들은 차세대 글로벌 주자다운 다부진 포부를 안고 '빌보드 200' 1위를 넘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9일 미니 4집 ‘미니소드2: 서스데이즈 차일드’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국내외 선주문량이 146만 장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데뷔 첫 밀리언 셀러를 예고했는데 발매 첫 주 일주일 동안 뜨거운 판매 기록을 세우며 남다른 초동 파워를 보여줬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번 앨범은 발매 첫날인 지난 9일에만 총 91만 8413장의 판매량을 달성했고, 발매 2일 차인 지난 10일에 누적 107만 2854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3년 만에 ‘밀리언셀러’의 영예를 안았다. 앨범 발매 첫 주에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거머쥔 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최소 연차다.

여기에 첫 일주일(5월 9~15일) 동안 무려 총 124만 8370장 판매돼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초동 기록은 역대 K팝 초동 8위의 성적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톱10에 이름을 올린 네 번째 아티스트가 됐다.

국내 음반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추가할 지 주목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5월 31일 발매한 두번째 정규 앨범 '혼돈의 장: 프리즈'로 6월 19일자 빌보드 차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썼다. 이는 발매 당시 데뷔 3년차인 K팝 그룹이 세운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 앨범의 첫 주(5월 31일~6월 6일) 판매량이 63만 563장으로 집계된 바 있는데 이번 ‘미니소드2: 서스데이즈 차일드’가 거의 더블 스코어의 초동 기록을 세운 만큼 '빌보드 200' 1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팬덤의 상당수가 빌보드 차트 집계에 포함되는 북미 지역에 퍼져 있다는 점도 유리한 지점이다.

그간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슈퍼엠(SuperM)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까지 총 3개 팀이다. 단일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 두 팀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2019년 4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2020년 3월 '맵 오브 더 소울 : 세븐', 2020년 12월 '비'까지 무려 5연속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오디너리'로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 앨범 세일즈' 두 차트에 동시 1위로 진입한 것을 포함해 빌보드 6개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총 13개 부문 차트인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여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빌보드 200' 1위에 야심차게 도전하는 것.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멤버 태현은 "이번 앨범도 명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서 1등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은 바 있어 이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내놓을 새로운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4집으로 더 넓고,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4세대 리더’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보는 영국 음악 매거진 NME로부터 별점 5점 만점을 받는 등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과 함께 영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43개 국가/지역의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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