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주가 급락에도 증시에서 돈 못 빼는 진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준의 긴축, 글로벌 공급망 경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미 증시에서 돈을 빼지 않고 있으며, 이는 투자할 데가 없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세계 경기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모든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투자할 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긴축, 글로벌 공급망 경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미 증시에서 돈을 빼지 않고 있으며, 이는 투자할 데가 없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통은 증시가 하락하면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 등이 오른다. 따라서 증시가 베어마켓(하락장)에 접어들면 금 등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면 된다.
그러나 지금은 금값은 물론 채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의 피난처라고 주장했지만 최근 들어 암호화폐는 더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증시 급락에도 증시에 머물러 있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심화로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현금보유도 마땅치 않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많이 올라 부동산 투자도 힘들다.
올 들어 나스닥지수는 25.4% 급락했고, 다우존스는 12%, S&P500은 16.5%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설문에서 59%가 향후 6개월간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달 주식은 이들 포트폴리오(투자 구성)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다.
향후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주식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체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2달 연속 8%를 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화폐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비트코인도 최근 폭락하고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도 하락했고, 금 시세도 지난 13일 온스 당 1808.2달러를 기록, 3개월래 최저치로 내려갔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금까지 이중 4달러만 인출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100달러 중 61달러를 회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100달러를 투자하고 이보다 많은 113달러를 뺐다.
미국 증시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 경기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모든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투자할 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하다 얼굴 가린 커플, CCTV 다 찍혔다…가게 폐업"
- "트리플스타, 다른 남성과 잠자리 요구했다" 전처 주장 논란
- "이혼 김민재, 재산분할만 최소 80억…양육비 월 1000만원 넘을 듯"
- "제시, 남자 때문에 한 방에 훅간다"…4년 전 사주풀이 재조명
- "5초만 만져보자는데, 싫다잖아 XX"…KTX 여승무원에 폭언 쏟은 노인
- "예약한 기억 없다"…고깃집 40인분 '노쇼' 군청, 녹취록에도 '발뺌'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
- BTS 진 "축의금, 그냥 아는 사이엔 5만원…친한 친구여도 30만원은 많다"
- "3주 일한 샐러드 가게 40대 알바생…'1분 거리' 같은 업종 차렸다" 분통
- 얼굴 가리고 무인점포 턴 여자들…"1년째 못 잡아, 폐업 준비"[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