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제덕 출전.. 17일부터 광주서 세계양궁월드컵대회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光州)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2022양궁월드컵대회’가 열린다.
1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총 38개국 381명(선수 270명, 임원 등 111명)이 참가해 총 10개 종목을 놓고 대결한다. 주요 참가국은 호주,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대만, 터키, 미국, 폴란드, 스페인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쿄올림픽 스타 안산과 김제덕 선수 등 16명의 대표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는 광주여자대학교 양궁장에서 열린다. 광주국제양궁장은 1700석 규모로 이번 대회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광주여대는 기보배와 안산선수의 모교이다. 광주에서는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등 모두 6명의 세계대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광주시는 오는 2025년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이번 개최하는 양궁월드컵대회를 지난해 12월 동시 유치했었다. 올 양궁월드컵대회는 안탈야(터키), 광주, 파리(프랑스), 메델린(콜롬비아), 틀락스칼라(멕시코)에서 순차적으로 5차대회가 열린다. 광주는 2차대회이다. 양궁월드컵대회는 지난 2006년 시작되었고, 매년 대륙별 주요국가에서 5차례 열린다.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뽑아 5차 대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준영 시문화관광체육실장은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운영을 비롯 수송·숙박·방역·자원봉사·중계·협력사업 등 분야별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대회기간 광주를 알리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체코, 모로코 등 1인 참가국 선수와는 별도의 우정 행사를 계획하고, 참가선수단을 대상으로 관광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전통문화와 국악을 체험·관람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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