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7년차' 아스트로, 변화 대신 또 '청량' 택한 이유

박세연 2022. 5.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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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
그룹 아스트로(ASTRO)가 데뷔 7년의 내공을 담아 '청량 끝판왕'으로 돌아온다.

16일 오후 아스트로 세 번째 정규앨범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리더 진진은 "아스트로가 작년 정규앨범과 미니앨범을 내면서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자신감을 갖고 청량하게 돌아왔다. 정규 세번째 앨범이다 보니 여러가지 신경쓴 부분이, 최초로 솔로곡도 있고 하다. 여러가지로 준비한 앨범이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문빈은 "올해로 7년차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번 앨범에 더 잘 표현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아스트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는 아스트로와 아로하(팬덤명)가 언제나 함께 한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앨범이다. 아스트로 여섯 멤버들의 청춘과 팬들과 같이 걸어온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앨범에 대해 차은우는 "지금까지 아스트로가 팬 여러분과 같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담아봤다. 별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길을 걸어왔고, 그런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은 달콤한 무드의 밝고 청량한 팝 댄스곡이다.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넘치는 훅에 사랑하는 연인을 캔디와 슈가라는 애칭으로 표현한 로맨틱한 면모가 돋보이는 곡이다.

산하는 "달콤한 무드의 밝고 청량한 팝 댄스곡이다. 멤버 라키형과 진진형이 참여해 더 진중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아스트로의 청량함은 물론, 성숙한 감성과 각별한 팬 사랑을 녹여낸 단체곡 5곡과 MJ의 'Story'(스토리), 진진의 'All Day'(올 데이), 차은우의 'First Love'(퍼스트 러브), 문빈의 'Let's go ride'(렛츠 고 라이드), 라키의 'S#1.', 윤산하의 '24시간 (24 Hours)' 등 솔로곡 6곡까지 11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새 앨범이 기존 앨범에 비해 특별한 지점은 멤버들의 솔로곡이 수록된 점이다. 진진은 "전체적으로 정규 앨범이다 보니 모든 멤버들의 솔로곡이 들어갔다. 연습 기간 그리고 7년 동안 노력하며 구축해 온 자신들의 색을 솔로곡에 담다 보니 다채로운 앨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는 조금은 부담이 있는 것 같다. 결과물들을 보니, 그런 게 무색할 정도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차은우는 "각자 실제로도 보면 개개인의 색이 너무 잘 묻어있고, 작곡 작사 랩메이킹에 다 참여를 해서, 각자스러운 모습들이 더 들어가있다"고 말했다.

라키는 "어느덧 7년차가 됐는데, 작곡, 작사도 열심히 노력을 해왔다. 지금은 한곡을 온전히 책임지고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특별히 솔로곡을 담게 됐다"고 말했다.

변화보다는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량'을 들고 돌아온 데 대해 차은우는 "아스트로라는 팀을 생각했을 때,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청량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려주신다"며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한 것 같아, 자신있는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청량을) 보다 탄탄하게 해서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진진은 "우리팀의 강점이라면 청량함이라고 생각한다. 청량한 완전체로 나오는 것이다 보니 그 외 활동에서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는 것 같다. 각 솔로나 유닛 앨범을 낼 때는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아스트로에서는 청량함을 유지하자 했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
아스트로는 새 정규앨범 컴백 직전 멤버 MJ가 입대하며 5인조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대해 문빈은 "MJ 형이 맏형이자 메인보컬이자 해피바이러스로 맡고 있는 게 많은 형이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에너지를 더 업시켜서 신나고 재미있게 해보려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무대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다섯 명의 멤버들이 열심히 노력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아스트로 활동에 대한 MJ의 응원은 없었을까. 산하는 "MJ형과 둘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막내로서 잘 해주고 있다고, 형이 가도 그 분위기를 잘 살려서 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7년간 형다운 모습을 처음 본 것 같다"고 너스레 떨며 "형에게 잘 다녀오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라키는 "나는 따라갈 수 있는 일정이라 따라갔다. MJ형이 악수를 하면서, 별 말은 없이 손을 꽉 쥐더라. 뒷모습이 정말 귀여운 명준이형의 모습이더라.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팬미팅에 이어 앨범 발매와 이달 말 콘서트까지 앞둔 아스트로. 원동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진진은 "무대를 하면서 원동력을 찾는 사람들이다 보니, 팬들과 교감하는 걸 항상 그리워했다. 상황이 조금 나아져서 팬들과 많이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행복이라 생각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컴백을 준비하면서 콘서트도 동시에 준비하느라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키 역시 "원동력은 아로하"라고 말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이 좋을까. 산하는 '디저트'를 꼽았다. 그는 "타이틀곡의 중독성이 강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디저트처럼 우리 노래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진은 '새출발'을 꼽았다. 그는 "코시국이라 힘들기도 했고, 이제는 다시 떠나자는 의미를 담았다. 솔로곡도 넣어 보여드릴 것을 더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아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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