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기도민 통근 설움 공감..'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약속"

이소은 기자 2022. 5. 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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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국민 댓글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온라임 취임식에서 "경기도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아깝다"는 한 국민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취임식은 유튜브 라이브방송 댓글을 통해 국민들의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원 장관이 바로 답변하는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에 참석한 한 국민은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으로 매일 출퇴근 중인 직장인인데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어떤 대책을 마련해주실 수 있냐"고 질문했다. 댓글을 소개하는 중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한 부분이 언급되기도 했다. 진행자는 "경기도에서 서울 지역으로 출근하면서 내 청춘을 모두 길바닥에 버렸다는 삼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원 장관은 "그 드라마를 봤다. 남매가 택시를 같이 잡아 타려고 밤에 온갖 해프닝이 일어나는 드라마에 너무나 공감이 가면서도 슬펐다"며 "사당역·양재역에 가보면 2시간씩 빨간 버스를 타고 들어와 출퇴근 시간을 바쳐야 하는 부분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공감했다.

이어 이를 위한 대책으로 "단기적으로는 광역버스, 2층 전기광역버스를 확대해나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때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GTX 광역철도 건설 등 공약 사항을 철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또 취임사에 "집값을 잡겠다"는 내용이 없다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집값 안정이라는 좁은 관점의 목표를 넘어서 소외계층의 주거복지와 더 좋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 주거 상향의 욕구가 모두 실현되는 주거 안정을 근본 목표로 삼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년들을 위한 주거 대책과 관련해서는 "우수한 입지에 청년주택 50만호를 공급하고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하는 대출 상품도 함께 출시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청약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추첨제를 늘리는 등 청약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전임 장관들은 취임사에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많이 보였는데 원 장관 취임사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집값의 하향 안정 흐름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지난 정부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집값을 잡으려고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오히려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지난 정부에서 내 집 마련과 주거 상향의 기본적인 욕구를 억제해 집값 급등을 초래했던 그 실패를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집값 안정이라는 좁은 관점의 목표를 넘어서서 소외계층의 주거복지와 더 좋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 주거 상향의 욕구가 모두 실현되는 주거 안정을 근본적인 목표로 삼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이 절실하다. 청년들을 위한 주거 복지 방안은.
▶지난 정부에서 집값 급등으로 가장 고통받은 세대가 짧은 경제 활동 기간으로 인해서 자산 축적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층 젊은 세대라고 생각한다. 이런 젊은 세대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 우선 우수 입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주택 50만호를 공급토록 하겠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대상 지역을 발표하겠다.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해서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하는 대출 상품도 함께 출시하겠다. 또 청년들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추첨제를 늘리는 등 청약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 월세 지원, 전세 대출 또 청년 임대주택도 점차 늘려나가도록 하겠다.

-구상 중인 모빌리티 혁신 방안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새 정부의 임기 내에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25년 서울 하늘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범 운행이 시작되고 2027년에는 완전 자율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레벨4 차량이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규제는 선제적으로 혁파하고 기업이 자유롭게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실험할 수 있도록 실증 특례 지구를 전국에 구축하겠다. 기존에 내연기관 중심으로 설계돼 있는 자동차 여객 등의 관련 제도를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재설계하도록 하겠다. 국토교통부가 선도하면서 관계부처나 민간 기업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한민국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 하는 직장인을 위한 교통 대책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교통 문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단기적으로 광역버스나 2층 전기 광역버스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위해 이제는 과감한 투자를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GTX 광역철도 건설을 이번에 선거 공약으로 발표를 했는데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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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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