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간 학교..50일간 학생안전 집중점검
[경향신문]
교육부가 정상 등교와 방역·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50일 동안 전국 1250개교의 학교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 1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지고, 교육 활동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방역과 위생 등 전 분야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16일 시·도교육청과 함께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학생 안전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18일부터 ‘학생안전 50일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단은 학교 방역·급식 위생, 교육활동, 교육시설 등 3개 분야에서 학교생활 안전 전반을 점검한다. 유·초·중·고와 특수학교는 교육부·교육청 현장점검단이 총 1240개교를 직접 방문하고, 이 중 40곳(유치원 5곳, 초·중·고교 30곳, 특수학교 5곳)은 교육부가 직접 방문 점검한다. 대학과 전문대학은 매주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교육부는 이 중 10곳을 선정해 직접 방문 점검한다. 학원 역시 기숙학원과 통학버스 운영 학원을 대상으로 별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점검은 3인1조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이 점검목록을 만들어 주요 3개 분야 안전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방역·급식위생 안전 분야에선 학교별 자체 방역계획 수립 여부와 접촉자 관리 현황, 급식시설 및 조리공정 위생 관리, 식중독 예방 관리 등을 점검한다. 교육활동 안전 분야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안전관리,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대응, 오리엔테이션과 엠티 같은 대학 집단연수 안전관리를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학교시설 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사고나 등·하교 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통학안전 관리, 학교 건축물·시설물과 교내·외 공사장 안전 관리, 기숙사와 대학 실험실 등에서의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이자 교육감 선거 이후 차기 교육감이 임기를 시작할 7월 전까지는 학교 현장에서 집중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상윤 차관은 “이번 집중점검은 어렵게 재개된 등교 수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