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간 학교..50일간 학생안전 집중점검

김태훈 기자 2022. 5.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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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계주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교육부가 정상 등교와 방역·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50일 동안 전국 1250개교의 학교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 1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지고, 교육 활동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방역과 위생 등 전 분야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16일 시·도교육청과 함께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학생 안전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18일부터 ‘학생안전 50일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단은 학교 방역·급식 위생, 교육활동, 교육시설 등 3개 분야에서 학교생활 안전 전반을 점검한다. 유·초·중·고와 특수학교는 교육부·교육청 현장점검단이 총 1240개교를 직접 방문하고, 이 중 40곳(유치원 5곳, 초·중·고교 30곳, 특수학교 5곳)은 교육부가 직접 방문 점검한다. 대학과 전문대학은 매주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교육부는 이 중 10곳을 선정해 직접 방문 점검한다. 학원 역시 기숙학원과 통학버스 운영 학원을 대상으로 별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점검은 3인1조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이 점검목록을 만들어 주요 3개 분야 안전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방역·급식위생 안전 분야에선 학교별 자체 방역계획 수립 여부와 접촉자 관리 현황, 급식시설 및 조리공정 위생 관리, 식중독 예방 관리 등을 점검한다. 교육활동 안전 분야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안전관리,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대응, 오리엔테이션과 엠티 같은 대학 집단연수 안전관리를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학교시설 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사고나 등·하교 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통학안전 관리, 학교 건축물·시설물과 교내·외 공사장 안전 관리, 기숙사와 대학 실험실 등에서의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이자 교육감 선거 이후 차기 교육감이 임기를 시작할 7월 전까지는 학교 현장에서 집중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상윤 차관은 “이번 집중점검은 어렵게 재개된 등교 수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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