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코로나19 협의회 또 진행.. 김정은 '의약품 공급난' 지적

이설 기자 2022. 5.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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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서 김정은 총비서 지도로 전날 비상협의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코로나19에 대처할 특효약이 없다'고 전하면서 반드시 의사 지도 아래에서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도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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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6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5일 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서 김정은 총비서 지도로 전날 비상협의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의약품 공급 실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그는 내각과 보건부문, 중앙검찰소가 의약품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책임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또 그는 인민군에 군의부문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의 의약품 공급 사업을 "즉시 안정시켜라"는 특별명령을 하달하기도 했다.

신문 2~3면엔 '위대한 당의 두리에 전민이 일치단결해 비상방역전에서 반드시 대승을 이룩하자'는 특집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극복을 위해 일꾼(간부)들의 헌신을 당부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단위·지역에선 악성 전염병의 전파 근원을 완벽하게 차단, 소멸하고 방역대전의 승리를 하루빨리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에서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는 우리 사회의 고유한 덕과 정"이 "승리를 안아올 수 있는 강위력한 힘"이라며 사상 선전도 강화했다.

신문은 이달 15일 북한 전역에서 39만2920여명의 '유열자'(有熱者·발열자)가 새로 발생해 4월 말 이후 누적 발열자 수가 121만355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8명 증가한 50명이다.

신문 4면은 "방역 형세가 아무리 엄혹해도 우린 전진을 멈출 수 없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제 단위들을 소개했다. 신문은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에 참가한 군인들이 전투적 기상을 높이 떨치고 있다고 선전했다.

5면엔 '2·16과학기술상'을 받은 정주닭 육종연구집단 과학자들의 사연이 실렸다. 같은 면 하단에선 '가물(가뭄)과의 투쟁은 시간을 다툰다, 연속공격전을 들이대자'는 기사를 통해 각지 농업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이 가뭄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 6면은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할 상식'을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 보건 전문가들이 소개한 자료라며 '자택에서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방법' 등을, 그리고 러시아 전문가들이 정리한 자료라며 '어린이들 속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그 치료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코로나19에 대처할 특효약이 없다'고 전하면서 반드시 의사 지도 아래에서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도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전파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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