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공공기관 종사자 연령..주변 오피스텔 관심

조성신 2022. 5.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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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이 자리한 곳은 교통·문화·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수요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진 점도 인근 오피스텔의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최근 공무원 응시 시험에 20~30대 젊은 연령층이 대거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 절감이 가능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평균연령은 29.3세로 집계됐다. 전체 합격자(7456명) 가운데 20~29세가 4745명(63.6%)으로 가장 많아다. 이어 30~39세 2187명(29.3%), 40~49세 459명(6.2%) 순으로 20~30대 합격자가 많았다,

작년 11월 기준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최종 합격자(889명) 중에서도 평균연령은 27.6세로 낮았다. 연령대별 합격자수는 25~29세 471명(53%), 20~24세 206명(23.1%), 30~34세 151명(17%), 35~39세 44명(5%) 순으로 집계됐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젊은 수요층은 청약 가점이 모자라 아파트의 대체재인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도 공공기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인천시 중구 항동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전용 82㎡ 592실),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시흥시청역 루미니'(전용 42~76㎡ 351실) ,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인계 드림힐스'(전용 44㎡ 70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전용 84㎡ 52실)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사업지 주변으로 인천지방조달청과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보안공사, 인천시 중구청 등 공공기관이 있다. 각종 편의시설(병원·대형마트·문화회관 등)과 초·중교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복합업무지구·열린주거지구·혁신산업지구·관광여가지구)를 갖춘 친수 미항(美港)으로 개발 중인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구역 내에 입지해 향후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사업지 인근에 시흥시청과 시흥시 행정타운(예정)이 있다. 중심상업·업무지구로 예정된 부지도 인접해 있다. 서해선 시흥시청역과 추가로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인계 드림힐스는 수원시청과 KBS 수원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 동수원우체국이 단지 인근에 있고 수인분당선 수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범어자이는 사업지 지근거리에 대구지방법원과 대구고등법원, 대구지방검찰청,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전력관리처가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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