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간첩 보도' 60년 역사 최초 해부..KBS 시사기획창 '언론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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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민간인을 북한의 지령을 받는 간첩이라며 국가가 범죄자로 낙인찍고 벌을 내린 조작 사건에서 언론은 어떤 태도를 보였던가.
KBS 탐사보도부가 이 물음의 답을 찾아 6개월 동안 우리 언론의 '조작 간첩 보도' 60년 역사를 추적해 그 결과를 KBS 시사기획 창에 2부작으로 방송합니다.
법원이 '조작'으로 판결한 간첩 사건에 관한 언론 보도를 분석한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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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민간인을 북한의 지령을 받는 간첩이라며 국가가 범죄자로 낙인찍고 벌을 내린 조작 사건에서 언론은 어떤 태도를 보였던가. 언론은 국가 범죄의 피해자였나, 순응하거나 이익을 좇은 부역자였나, 아니면 적극적인 가해자였나.
KBS 탐사보도부가 이 물음의 답을 찾아 6개월 동안 우리 언론의 ‘조작 간첩 보도’ 60년 역사를 추적해 그 결과를 KBS 시사기획 창에 2부작으로 방송합니다.
KBS 탐사보도부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간첩 사건 137건을 추려 사건 발생부터 재심 확정까지 관련 기사를 수집했습니다.
KBS, MBC, SBS, YTN 등 방송사 4곳,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등 신문사 9곳,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노컷뉴스 등 인터넷 언론사 3곳이 보도한 기사 2천233건을 분석했습니다. 법원이 ‘조작’으로 판결한 간첩 사건에 관한 언론 보도를 분석한 건 처음입니다.
먼저 17일(화) 방송되는 <언론과 진실> 제1부 ‘조작의 역사’에서는 언론 보도의 행태와 내용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가 보도의 의도와 목적을 분석합니다. 더 나아가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의 조건을 이야기해봅니다.
오는 24일(화) 방송되는 제2부 ‘놈,놈,놈’에선 노무현 정부 시절 과거사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를 통한 과거사 정리 시도에 언론이 보인 태도를 되짚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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